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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Guns N' Roses 내한공연 후기

by 마도카 2009. 12. 16.


 우선, 다먹고 하나남은 만두샷 ㅎㅎㅎ







때마침 펜싱경기장이던가... 이승기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팬들이 만든 얼음조각상인듯.







근데 절대 이승기인줄 모르겠다. 무서워..








날도 추워지고, 밖에서 기다리기도 뭣하고 해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커피나 마시기로 하였다
예전에 로미오와 줄리엣 보러왔을 때 찍은 그 곳
새로지어서 깨끗하고 널찍하니, 좋다.















하지만 까페라데 맛은 뷁이었다네.
3500원이 아깝다.







7시 좀 넘어 줄서러 갔더니 이미 엄청난 인파가 체조경기장 밖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전에 메탈리카때에는 제대로 번호확인도 하고 줄도 잘 맞춰세우더니
이번엔 완전 개차반이다.
시간이 촉박하여 표검사도 안하고,
300번대 사람들이 밀치고 먼저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
(난 120번대였음)
예매오픈하자마자 미친듯이 예매한 보람이 무너지는 순간...

어찌어찌 달려가, 가구역 뒤펜스를 잡았다.
좁은 구석에 얼마나 많은 스탠딩관객들을 밀어넣었는지,
느므느므 좁았다.

7시 입장이면 적어도 8시 시작하는게 보통이거늘.
오프닝밴드 (미안하다, 이름도 모른다) 2그룹이 노래부르고 들어간지도 한참이 지났는데
왕년의 메탈만 틀어주고, 늦어져 미안하다라는 방송도 없고
우리 환불받자고 얘기한 그 순간
9시 20분에 Chinese Democracy로 시작

스탠딩은 구역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진, 동영상찍어도 막지를 못하더라.
플래쉬만 안 터뜨리면 공연에 지장 없을거 같아서
마지막 2곡 부를때 디카를 꺼내어 찍었다.
































마지막 곡 'Paradise City' 초반 1분 동영상



**
1) 액슬, 노쇠하였소. 나도 같이 늙었지만.. 목소리가... 영 아니더이다.
뱃살 가리려고 웃도리는 계속 입고계시었소? 다 이해하오

2) 그래도 비싼 돈 받고 하는 공연인데, 공연시작하고 늦어서 미안하다라는 한마디하는 매너는..
(그런게 있음 액슬이 치매 걸린게 아닐까라고 의심했겠지만)

3) 한국공연 첨인데 '안녕하세요'정도는 해줬음 좋았잖소.

4) 아무리 늦은 공연이었지만, 앵콜곡까지 다 부르고 가버리는 게 어딨소!
앵콜을 아무리 외쳐도 나오지 않는 액슬..... 알고보니 앵콜곡리스트까지 쉼없이 몽땅 불렀음

5) 덧붙여 가구역 뒤에 여친이랑 온 개매너ㅅㄲ야
니 땀젖은 축축한 등짝이 자꾸 부딪히는게 불쾌해서 간격유지좀 해달랬더니
그럼 우리보고 왜 자기 뒤에 있냐, 좁으면 우리보고 앞으로 가라는건 뭐냐
일부러 일찍 예매해서 뒤펜스 자리 잡은건데, 우리 자리가 탐나면 탐난다고 말해라
오냐, 우리가 니 앞으로 가서 니 가슴팍에 척 안기고
'왜 뒤에 계세요, 앞으로 가심 되겠네요'하면 되겠구나.
그날 우리 앞에서 쳐먹은 욕만으로도 만수무강할거다. 고마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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