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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Book

악의 교전; 悪の教典

by 마도카 2012. 10. 31.






예스24를 훑어보다 발견한 책

상당한 좋은 리뷰를 여럿 갖고 있기에 호기심에 1권을 주문하였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활자를 읽는다는게 참 힘들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1권을 20일만에 읽었기 때문이다.

1/3분량을 20일에 걸려 읽고, 나머지 2/3을 하루만에, 2권을 하루만에 끝냈다.

그니까 후반부로 가면 속도감과 흡입력이 대단하다는 얘기다.


주인공은 천재 사이코패스 하스미 선생.

이와 대적하는 사람들은 반아이들과 선생들 몇몇

대부분 후반부에 몰살당하기 때문에, 

굳이 수십명되는 아이들의 이름을 외울 필요도 없고 외우지 않아도 읽는데 문제없음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영화로도 나온거 같은데

수십명이 산탄총외 기타등등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싶지는 않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추격자 같은 스릴러 영화 한편 본 느낌이다.


주인공 중 한명이라 생각했던 녀석이 중반에 홀랑 살해당할때 좀 당황했고

아무리 머리좋은 살인범이라지만, 수십명이 하스미 계획대로 쉽게 죽는거보니 이상하기도 하고

(원래 모든 일이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법 아닌가,)


원래 하스미선생도 이렇게 집단학살할 생각까지는 없었던거 같은데

자신의 모든 실수를 살인으로 이어가니 일이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중반까지 이놈이 죽인 사람 숫자 세다가 30명 넘어갈 때 포기.

어차피 한 반을 몰살시켰음. 대단한 놈임


후반에 술술술 넘어가던 책이 3권짜리 모방범이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이다.


이 작가의 또다른 책 '검은 집'이란 책도 구입하였는데

나중에 읽고 느낌을 포스팅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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