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 2006/09/21 10:46


내가 타는 버스는 우리동네에서 회차하기 때문에 내가 탈땐 텅 빈 버스이다.
그리고 좀 가다보면면 사람들이 많이 타서 나 내릴무렵엔 가득가득!
버스타고 가는 시간만 50분정도고..

텅비었기 때문에 내가 앉는 자리도 언제나 정해져있다.
맨뒤에서 바로앞 창가자리. (2인용 좌석)

내가 앉는 자리는 좀 위쪽이라 앞사람이 뭐하는지 뒤통수가 참 잘보인다.
지난 주인가 내 앞자리에 앉은 어떤 여자.
내가 타고 몇 정거장 있다가 탔기때문에 버스내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핸드폰하면서 가방에서 무언가 부시럭꺼낸다.
그리곤 기초화장부터 시작 -_-;
스킨꺼내 펌프질해서 얼굴에 펴바르고 또 무언가 꺼내 펴바르고 또 펴바르고...

버스에서 기초화장부터하는 여자를 처음봐서
어디까지 하나 하고 유심히 지켜봤는데
보아하니 아이쉐도우 마스카라까지 칠하더라.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정말 대단하다 여겼다.

내릴때 얼굴을 보니 완존 다른 사람으로 변신!!!
놀랍다 -0-


문제는 바로 오늘....
오늘 어떤 여자가 내 옆에 앉았는데
가방에서 화장품 가방을 꺼낸다.
허걱... 설마 그 여자??
맞다. 그 여자다 -_-;;

자려고 눈감았는데 계속 팔을 움직이면서 나를 치고
다리는 쫙벌려서 내 다리랑 부딪히고
화장소리는 좀 요란해... ㅠ_ㅠ
버스타는 시간 50분중 30분은 화장하더니
나머지 20분은 핸드폰질이다.

좀 일찍일어나서 집에서 화장하고 나올것이지
이게 왠 민폐....
간단히 화장고치는 정도야 이해하겠지만
풀메이크업은 너무 심하잖아??

이런 여자들때문에
다른 여자까지도 싸잡혀서 욕먹는거라구.

나랑 버스타는 시간이 비슷한거 같은데 -_-
앞으로 제발 안 만났으면....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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