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Chiro (02.07.12~17.07.29)
나 버리고 갈꺼야?
마도카
2009. 11. 17. 09:46
외출 준비하고 있으면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고 불쌍한 자세로 동정표 얻기
앞발 가지런히 모은 자세로 바라보기만 한다
(어떨땐 꼬리로 발도리 할때도 있다)
외출하는 사람 미안해지게시리
마치... "갈꺼야? 나 버리고 갈꺼야?" 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래도 어쩌리.....
떼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이녀석을 뒤에 남기는 수 밖에
이게 바로 외동고양이의 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