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Movie - 2013.02.21 11:03



한마디로 미친놈과 미친년의 사랑이야기.


남주는, 부인의 학교동료와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상대를 개패듯이 팬후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여주는 남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껴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회사동료들과 (무려 11명) 무차별 관계를 맺다가 해고당함

둘다 정신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란 말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왠만한 소재는 다 나온 상태라, 이제는 정신병환자들의 이야기까지 다루는 지경에 이른듯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러브액추얼리나 노팅힐스러운 로코를 기대하고 봤다가는 큰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보기엔 이 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제정신이 아닌거 같으니까.

아버지는 미식축구팀 이글스의 광팬이며, 스포츠내기에 전재산을 걸정도로 도박중독이다.

그리고 모든것이 제자리에 있지않으면 불안한 강박증세도 가지고 있다

결혼한 친구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가족, 아기,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이집의 자랑스러운 아들인 변호사인 큰형 또한 남주를 사람들 앞에서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정신병원에서 몇번 탈출하다 매번 붙잡히는 흑인친구가 더 정상인으로 보일 지경이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세계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눈다는게 큰 의미가 없음이 아닐까.

우리모두 비정상적인 면을 조금씩 가지고 있으니까.


초반에 미친사람들의 미친 talking가 관객들의 넋을 빼놓는 반면

후반부는 약간 평범한 로코의 공식을 따랐다.

이 점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던데, 어차피 난 로코를 기대하고 간 것이라, 이런 진부한 해피엔딩 너무 좋았다.


자칭/타칭 걸레인 여인과 쓰레기봉투를 입고 뛰는 남자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는 물론 이보다 더 나을 순 없었고 (이 배우는 볼수록 매력있는 듯)

브래들리 쿠퍼도 적절한 배역이었다.

어딘가 약하면서도 귀여움이 느껴지는 로버트 드니로. 

모두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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