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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2013 일본

(05/17) 교토 - 嵐山 [아라시야마]

by 마도카 2013. 6. 14.


버스에서 신나게 자다가 아라시야마 덴류지마에 (嵐山天龍寺前) 정류장에서 하차.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있음











오른쪽은 카스테라라고 써있는데 왼쪽은 뭘까.

보기만해도 달다는 느낌이 팍 옴


아무튼 텐류지앞에서 내렸으니 텐류지를 가봐야지~?















텐류지는 임제종 텐류지파의 대본산이며, 소겐치(曹源池)를 중심으로 한 정원과 귀족 문화로 유명한 절이다. 스즈키 마츠토시가 그린 용그림(운류즈, 雲龍圖)이 있다. 텐류지의 북문을 통해 노노미야 진쟈에서 시작되는 대나무 숲길로 갈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이다.



텐류지는 1339년 무로마치 바쿠후의 쇼군인 아시카가 타카우지(足利尊氏)가 고다이고왕의 명복을 빌기위해 창건 했다. 개산 조사(절을 연 승려)는 무소 소세키(夢窓疎石) 국사이다. 쿄토 고잔(京都五山, 쿄토 5대 선종 사찰) 중의 하나로 아라시야마 거의 전역을 경내로 삼은 거대 사찰이었으나 무로마치 바쿠후의 몰락과 함께 쇠퇴했다.


출처 - 티티어스.com








5시까지 관람시간이라서 우리는 텐류지 관람 못함 ㅜㅜ












결국 경내구경은 못하고, 주변만 훑어보다 옴


텐류지에 돈내고 들어가야 북쪽문을 통해 대나무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걸 깜박했음

2004년에는 어찌해서 대나무슾에 쉽게 들어간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났는데, 지금 글쓰다보니 떠올랐다.


다시 왔던 곳으로 도로나가서 대나무 숲 입구를 찾아 걸어감









5시 25분.. 대숲으로 이어지는 길에 들어서다













이것만 보고도 우리는 우와~~ 거렸는데 이건 아직 시작일뿐













아라시야마의 필수코스 대나무숲

그래서인지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노노미야 진자



일본 고전소설의 최고라고 불리는 <겐지모노가타리>의 무대가 된 신사로, 일본 문학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곳입니다. 신사 안에는 손으로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오카메이시'라는 유명한 돌이 있습니다. 신사 주변에는 대나무숲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 곳은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도 등장했다고 하네요.


출처 - 네이버 윙버스







숲에 둘러싸여 그런지 아담하고 귀여운 절
















































여우상인가??













노노미야 신사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대숲으로 들어섰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대나무숲의 위엄.













우리나라에도 대숲이 있다던데... 이렇게 멋있을까?












모르는 남자라오. ㅡ_ㅡ;;;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다.

마음과 몸이 치유되는 듯함







































대숲을 빠져나오니 저녁 6시...










도게츠교를 찾아 Go.


교토의 동과 서를 하루만에 모두 훑는 꽤나 힘든 일정이었다.

이제 남은건 한큐아라시야마센을 타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일뿐!










저~멀리 보이는 도게츠교





































도게츠교에서 찍은 멋진 풍경

(이 다리가 풍경이 멋있어서 유명하다고함)













멋진 파노라마샷!! 클릭하면 커져요~













한큐아라시야마역은 어딨나...지도를 보며 찾는 도중..












짜잔!! 저녁 6시 30분 소박한 역 발견!!












힘들어 뻗음.













오는 열차 타면 되는 것을 다른거 타야되는 줄 알고 멀쩡한 열차 몇대보내고 ㅜㅜ
























왔던길 그대로.... 출발!!



한큐아라시야마에서는 가츠라역까지만 가는 열차만 운행함.

가츠라역에서 아와지역까지가서 갈아타고, 거기서 닛폰바시역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는 강행군 ㅠㅠ









아마 마지막으로 갈아탄 닛폰바시 가는 열차인듯하다. 시간상


우리는 배가 무지막지하게 고팠지만

맛있는 걸 먹어야한다는 일념으로 여행책자에서 추천하는 나니와 돈까스 집을 찾아갔다.


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는 것 같음. (자화자찬)

다행히 그 전날 오사카 도착한 밤보다 따뜻해서 돌아다니기에 힘들지 않았다.


8시 30분!!! 드디어 도착!!!






저녁타임 이미 놓친지 옛날이라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두사람정도 있었음)

정말 작은 가게였다.












둘러앉은 의자빼고 테이블은 저게 다임.












주린배를 부여잡고 메뉴판을 보며 고르기 시작...












주문해놓고 밖에나와서 가게모습 한장찍음













내가 시킨 카츠카레 (1150엔)












먹음직스러움











정은이가 시킨 로스동인가... (1000엔)












정림이가 시킨 나니와동 (900엔)


이 집은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

눈앞에서 요리하는 광경을 보면서 기다리니 느낌이 신선했다.


양이 워낙 많아서 결국 다들 약간 남기고 말았다. (정말 많은 양을 주는 곳이다)


그리고 무슨 힘이 남아돌았는지

호텔근처 쿠스리야에서 아이쇼핑과 더불어 필요한 물품을 산후 호텔로 돌아와 그날 하루를 마침.


힘들다 힘들어 ㅜㅜㅜㅜㅜ


그 다음날은 나라와 오사카시내쇼핑... 역시나 힘든 스케줄.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