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Movie - 2009.12.25 22:55


* 관람일 : 2009-12-25

영화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표현이 절대 과장된 것이 아니다.
입체적으로 영상화된 인물들이 스크린에서 살아움직이며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 생상하게 와닿는다.

지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입체3D기술이 들어갔었지만, 일부만 들어갔다고 하여서 일반 디지털로 봤었기에,
내 생애 최초 3D영화는 아바타인 셈이다.

왕십리 아이맥스 극장은 몇달전 스타트랙볼 때 중간자리에서 봤다가 (보통 일반영화는 중간에서 앞줄을 택한다)
화면이 너무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자막보랴, 영상보랴, 아주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맨뒤에서 그 앞줄인 K열로 예매해놨었는데, 영화보기에 아주 적당한 사이즈로 였으니, 탁월한 선택이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입체안경을 끼고 보는지라, 영상과 자막이 따로놀아, 자막이 어릿어릿하게 보이고, 눈에 무리를 주어,
중반 이후부터는 눈물을 흘리며 보는 지경이 되었다.
이러니 앞에서 봤으면 더 큰일이었지! 아마 눈물을 폭포수처럼 흘리며 봤을지도.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 봤을때,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던, 마치 티나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듯한
나비족의 모습도 영화를 계속 보다보면 실제 존재하는 종족인양 자연스러운 생명체처럼 보이게 된다.
그만큼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어낸 나비족의 모습이 대단하단 야그.

보다보면 나비족의 하는 행동이 고양이랑 비슷한데, (기분나쁘거나 위협할때 하악질 하는 모습은 고양이 그 자체다)
우리나라에석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데, 카메론 감독이 우리나라의 나비(Navi)란 단어를 따간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므로 섣불리 결론지을 건 아닌거 같다.

스토리자체는 타이타닉만큼이나 진부하다. 진부하다는 야그는 평범하고 친숙하다는 이야기.
무비위크에서 읽었던 문장을 대충 기억해내자면, 포카혼타스, 늑대와 춤을, 원령공주를 짬뽕시켜놓은 우주판 스토리?
하지만 이런 진부한 스토리를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나가느냐가 바로 감독의 역량.
진부한 스토리라면 빠지지 않을 타이타닉을, 멋지게 연출해내어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던 그였기에,
아바타가 진부한 스토리라는 악평을 읽었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는 (어차피 뻔하니까) 대충 예상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터미네이터4에서 멋진 매력을 보여주던 샘 워싱턴 역시 여기서도 매력이 철철 넘친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제임스 카메론의 역량에 다시금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
요즘 영화의 액션은 관객이 제대로 눈으로 따라 잡을 수 없을만큼 컷팅되어 있더라, 자기는 눈으로 따라 잡을 수 있는 액션을 만들겠노라고 감독이 야그했다더니,
아바타의 액션은 저들이 어떻게 싸우는구나,...라는걸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느낀점 : (우주에서) 제일 욕심많고 잔인한 종족은 인간임을 다시금 상기하며, 처음보는 3D영상의 놀라움에 입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눈의 피로가 극심하여 또 보고싶진 않다. 하지만, 아바타는 3D IMAX로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이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말할 수없다. 그만큼 입체영상이 놀랍다.

** 덧. 아바타 시작하기전에, 어떤 애니메이션 예고를 틀어주었는데, 3D인지, 입체감이 아주 놀라웠다. 재미있어 보였는데, 제목을 알수가 없네. 뭘까.
덧2. 흥행에 성공하였으니, 이제 시리즈물로 나오겠네. 2탄 제목, 인간의 반격?? 활과 칼로만 인간을 상대할 순 없을텐데 나비족은 어떤 무기를 만들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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