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주는 하인--마님
평소에는 아부지를 모른척하고,
그닥 좋아하지 않는 기색 역력한 찌룽이지만
(마지못해 좋아하는척 절대로 없다. 딱잘라 싫다.. 너무나 직설적인 찌룽냥 ㅡ_ㅡ)
하지만, 아부지 찾을 때가 있다! 그것도 딱 2번!
첫번째는 풀먹고싶을때~
캣그라스를 키우고 잘라주는게 아부지 담당이라
(왜 아부지 담당이 되었는지 모른다. 어느샌가 그리되어있었다 ㅎㅎ)
속이 안좋거나 배고프면
아부지에게 당당히 걸어가 다리사이를 부비며 울어댄다. 냐옹~
아니면 아부지가 소파에 앉아계실땐
사진처럼 테이블위에 올라가서 면담신청한다.
아부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_-
어느누가 풀안주고 배기랴.....
두번째는 발정났을때~
새벽에도 안방에 들어가 부모님 침대에 올라가서
궁딩팡팡을 요구한단다.
만약 언니 방문이 닫혀있어 밖에 못나가면
문열어달라, 안방가고싶다 밤새도록 울어댄다.
정상적일땐 오밤중에 안방에 가는일이야 없지.. -ㅅ-;;;
요로콤 새초롬하고 아부지를 싫어하는 찌룽이지만
그래도 아부지는 찌룽이를 이뻐한다는거.
싫어했으면 진작에 쫓겨났다.. 조카 태어났을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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