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4 옛날에 내가 죽은 집 (むかし僕が死んだ家, 1997) 우리동네에 도서관이 있다는걸 알고 그날 달려가 회원가입하고 빌린 책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는 대단한지 책이 걸레다.내 취향도 참 대중적인 것을 알 수 있음책은 사서보는게 제일 좋은데, 내 독서속도에 맞춰 책을 사면 책값도 책값이고 책을 둘 곳이 없다 계속 책을 읽고는 있는데, 써야될 독후감(?)은 자꾸만 쌓여만 가니 이또한 부담감이 팽배하구나!!터키공부도 복습해야되는데.... 맘은 바쁘나 몸은 게으른 나. 암튼,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걸레가 된 '옛날에 내가 죽은 집'보통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추리소설이 많은데, 이건 현재시점에서는 아무런 사건이 없고과거에 살았던 집에서 남겨진 물건으로 추리하여 과거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형식이다. 시점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1인칭 시점 주인공 남자인 나는 예전 .. 2012. 11. 13. 방과 후 (放課後, 1985) ****다량의 스포 함유***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1980년대 작품이라, 범인의 트릭스타일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다.그건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 물론 만화책이 이 책을 참고했겠지. 더 오래되었으니깐.그래도 작가특유의 건조한 문체는 그대로이다. 2가지 사건을 버무려 놓음으로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든 것이 이 책의 주요 포인트. 주인공은 고등학교 선생교사의 재미는 별로 느끼지 못하고 그저 밥벌이로 하고 있다.예전 일반직장 다닐시 같은 동료였던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는 없다얼마전부터 지하철에서 떠민다든지, 하늘에서 화분이 날아온다던지 목숨의 위협을 받고는 있지만 경찰에 신고함으로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어하진 않는다.대학교때 동아리 활동으로 하던 양궁이 인연이 되어 고등학교에서 양궁부 고문으로 있.. 2012. 11. 7. 소설 '유성의 인연' 사진은 내용과는 별상관없는 화분샷 ( ;¬_¬) 지난 12월에 사놓고, 1권만 붙들고 있기를 20여일. PMP를 집에서 안갖고 온 날, 딱히 할 일이 없어 유성의 인연을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1권 다 읽고 그 다음날 2권까지 해치웠다. 역시 컴퓨터와 PMP가 없으면 책을 읽게 된다는 생각이 맞는거 같다. 삼남매들의 우애가 좋아서 그런가, 얼마전에 읽은 백야행보다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 대충 줄거리는, 어릴때 페르세우스 유성군을 보러 새벽에 몰래 빠져나갔던 3남매가, 날이 흐려 허탕치고 집에 돌아오니 양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이 칼에 찔려 살해당해 있었다. 둘째인 남자애는 범인인 듯한 사람이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수사는 미궁에 빠지고, 3남매는 고아원에서 자라 성인이 된다... 2010. 1. 13. 소설 백야행 한 달전에 산 소설책 백야행을 이제서야 읽고, 3권을 2일만에 독파하였다. 읽는건 이리도 쉬운데, 첨에 왜이리 손이 안가는지.... 유명한 일드는 1화 조금 보다 그만뒀고, 고수랑 손예진이 나온 영화는 안 봤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만 봤을 뿐이다.(상당히 괜찮았음) 두 작품의 비슷한 점은, 사랑(여자)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는 남자가 나온다는 점인거 같다. 유키호와 료지가 만나는 광경이라든가 대화내용 같은건 책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독자는 책을 읽고, 아.. 이 둘은 이런 식으로 대화하여 이런 사건을 일으킨 거구나 짐작만 할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책의 내용이 뭔가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작가가 만약 구구절절히 설명을 다 해놓았다면 다 읽은 후 이렇게 되새기.. 2009.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