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Book - 2009. 12. 17. 17:25


한 달전에 산 소설책 백야행을 이제서야 읽고, 3권을 2일만에 독파하였다.
읽는건 이리도 쉬운데, 첨에 왜이리 손이 안가는지....

유명한 일드는 1화 조금 보다 그만뒀고, 고수랑 손예진이 나온 영화는 안 봤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만 봤을 뿐이다.(상당히 괜찮았음)
두 작품의 비슷한 점은, 사랑(여자)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는 남자가 나온다는 점인거 같다.

유키호와 료지가 만나는 광경이라든가 대화내용 같은건 책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독자는 책을 읽고, 아.. 이 둘은 이런 식으로 대화하여 이런 사건을 일으킨 거구나 짐작만 할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책의 내용이 뭔가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작가가 만약 구구절절히 설명을 다 해놓았다면
다 읽은 후 이렇게 되새기고 없는 장면을 만들어 생각하게 만들진 못했겠지.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 두 주인공이 맘에 든다는 건 아니다.
여인의 행복을 위해 저지른 범행이 너무나도 치졸하고 비열하다는 거.
그래서 전혀 공감가지 않는다는거.
능력많고 아름다운 유키호라면 굳이 그렇게까지 일을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싶다.
똑똑한 료지라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정당한 방식으로 유키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았을텐데.

역시 어렸을때 받은 트라우마는 평생을 가는건가?
평범한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덧) 소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영화랑 일드는 안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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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ret


  1. 으니 2009.12.18 14: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밌다니 기대된다.
    나도 용의자X의 헌신은 꽤 재밌게 본 터라 잘 읽힐 것 같아.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독서의 계절인가봐.ㅎ

  2. jin 2010.08.01 18: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카호가아니라,유키호아닌가요?ㅎㅎ지나가다글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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