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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s/Chiro (02.07.12~17.07.29)

햇살속에서

by 마도카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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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평일 밤이었나..
언니가 찌룽이 떵청소 하다말고 이것 좀 보라고 감자덩이를 갖고오는거다.
오줌덩이 중간중간 보이는 빨간색 점들... 이거 피 아냐?
이리보고 저리봐도 피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는거다

올해는 뇨검사를 제대로 안했기에
어느새 생긴 결석이 방광내에 상처를 내어
 혈뇨를 눈다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더욱 가슴이 철렁..........
그 날 이후, 찌룽이 녀석 오줌누고 오면 오줌덩이를 샅샅이 분해하여 관찰하였는데
그 이후 피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 날의 빨간 색도, 피가 아니라 모래에 섞인 빨간 알갱이가 수분을 흡수해
피처럼 빨갛게 보였을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찌룽이 나이 어느덧 7살하고도 5개월..... 슬슬 질병이 생길 나이다.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함께 있는 순간이 더 소중한 우리 찌룽이.

2살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사진찍어도 재미없다고 말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녀석이 더 믿고 따른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발톱을 세우는 일도 거의 없어지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반갑다고 야옹야옹거리며 나만 따라다니는 녀석!!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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