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Chiro (02.07.12~17.07.29) - 2010. 1. 12. 21:28


화분천지 언니방과 베란다.
오른쪽에 놓인 것이 잘 보면 캣타워.
이게 캣타워인지 화분타워인지.

하단에 보이는 노랑피카츄 앞 공간이 바로 거대한 괄태충들이 발견된 장소이다.







찌룽이 화장실이 언니방 베란다에 있기 때문에 항상 저 베란다문을 열어놔야 한다.
봄, 여름, 가을엔 괜찮은데, 겨울이 되면 문제가 된다는 말씀.
요즘처럼 영하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기온이면, 방이 찬공기에 싸늘하게 식기 때문이다.
잘 때마다, 무거운 화장실을 방안으로 들여놓아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고양이쇼핑몰에서 파는 견문(犬門)을 구매하였다.

우리처럼 베란다에 개나 고양이의 용변을 보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이런 아이디어 상품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설치도 간단하다. 문을 살짝 열고, 베란다 창문에 찍찍이 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이면 끝.
아래 부분에 문을 만들어놓아, 머리로 디밀고 들락날락 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문제 발생.
공간이 비좁아, 문이 열리는 공간이 찌룽이 머리 겨우 들어갈 정도.
그리고 두번째 문제, 찌룽이가 머리 디밀 줄을 모른다. 바보녀석!
우리가 자꾸만 붙잡고 문을 통과시키려고 하니, 뭔짓 하는 줄 알고 쏜살같이 도망간다.

할 수 없이, 문부분을 잘라내어, 구멍을 만들었다.
아래에서 찬바람은 좀 들어오겠지만, 아예 베란다문을 열어놓는 것보다는 나을 듯.
구멍을 내니, 그제서야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본다.
그래도 올겨울은 매일 화장실 들여놓는 수고는 덜게 되었다.
세상은 점점 동물과 함께 살기에 편해지고 있다.


'Animals > Chiro (02.07.12~17.07.2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자냐?  (6) 2010.01.16
입병의 필수품 GNC 비타민  (8) 2010.01.15
견문? 묘문?  (4) 2010.01.12
내가 찌룽이 화장실 청소를 포기한 이유  (9) 2010.01.12
요다를 만들자  (8) 2010.01.06
야옹? 냥??  (8) 2010.01.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 secret


  1. heres 2010.01.12 2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베란다에 정말 화분이 가득이네요?! 대단하시다 ~^^
    저희집은 그냥 김장하고 남은 봉투 베란다에 붙이니까 효과가 좋더라구요 ㅎㅎ
    화장실 청소해줄때마다 추워서 -_-;; 애들은 어찌 볼일보는지 궁금해졌어요

    • Favicon of https://dearcat.com BlogIcon 마도카 2010.01.12 2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베란다 안쪽으로 더 가득해요.
      김장비닐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괭이들이야 고급모피코트를 둘렀으니 사람보다야 당연히 추위를 덜타겠지?라고 생각하며 화장실을 추운데 방치하고 있답니다 ㅎㅎ

  2. 으니 2010.01.13 13: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심한 녀석가트니라고!!
    돈 들여 사줬으면 잘 써야 돈 안아까운데...^^;;

    윗분 말씀처럼 구멍낸 데다 비닐 둘러라.
    설마 비닐은 밀고 나가겠지.ㅡ..ㅡ

    • Favicon of https://dearcat.com BlogIcon 마도카 2010.01.13 14: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미 헝겊으로 문을 만들어서 달아놨당.
      우선 위에 달아놔서 구멍을 크게 만들어놓고, 매일매일 아래로 내려서 구멍을 좁힐라고.
      왠만한 우리집문은 벌컥벌컥 잘도 여는 녀석이 어째 저건 못여나 몰라 -_-)+

 
 
분류 전체보기 (373)
Animals (206)
문화생활 (102)
끄적끄적 (65)
    +블로그 소개글
+ 쏠이... 채소별가다 (4)
+ 새싹 채소 맛있게 냠냠 / 울집온지⋯ (2)
+ 도시락싸는 쏠 (2)
+ 쏠이 근황 (2)
+ 쏘리 앙뜨와네뜨 (2)
+ 달걀흰자 ㅡ 애호박 ㅡ 이유식 뇸뇸뇸 (2)
+ 오트밀과 쁘띠두부먹는 쏠이 (2)
+ 꾸시꾸시하러가는 쏠 (2)
+ 쳇바퀴 돌리는 쏠이 (4)
+ 물먹는 쏠이 포착 (2)
+ 치로맘님이신가요...? 늦었지만⋯
+ 세상엔 영원한건 없는듯. 이렇게⋯
+ 수업 마치고 지금 나오는 길에⋯
+ 쏠이가 없어서 허전하다 ㅠㅠ 더⋯
+ 쏠이가 좋은곳으로 빨 리 갔구만⋯
+ 생채소만 좋아함. 말린거 안좋아⋯
+ ㅋㅋㅋ 토깽이 환생이고만~!! 어⋯
+ 여윽시 생채소를 젤루 좋아한다⋯
+ 설무렵부터 잠이 더 많아져서 밥⋯
+ 요오옥쒸 근접 촬영한 쏠이가 더⋯

«   2020/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