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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Book

엔더의 게임 (Ender's Game,1985)

by 마도카 2012. 11. 14.




추리소설과 더불어 좋아하는 것이 SF소설인데, 

이 역시 Yes24를 훑어보다가 리뷰들이 좋아서 살까말까 하던중

도서관에서 운좋게 발견하여 빌릴 수 있었다.

사실 한권짜리 SF소설도 흔치않은데, 어째 단권인가 싶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취향이 이상한건지 이 책은 전혀 재밌지도 흥미롭지도 않았다.


주인공은 6살 남자아이. 엔더이다.

어느정도 미래인지 알수 없는 미래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외계생명체 버거와의 전투를 지휘할 인간을 뽑기위해 인류는 오랜 시간을 허비했다.

그 결과물로 인류중에서 가장 똑똑할 뿐아니라, 성격도 적합한 인간으로 뽑인 천재소년.엔더

엔더가 뽑혀서 간 전투학교에는 또래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있고

가장 많은 나이의 아이가 12살정도??

나이는 코딱지만한데 사고방식이 왠 늙은이들 뺨친다.


그래.. 주인공이 천재니까 그렇다고 이건 넘어가고.


한권 내용이 모의전투를 하면서 엔더가 성장해가는 얘기인데

나의 상상력이 후달린건지,

내가 늙어, 이젠 글을 읽고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떨어진건지

페이지마다 자기네들끼리 모의전투로 싸우는데

어떻게 싸우는지 당췌 알수가 없는것이다.

전투장면을 읽으면서도 아무 것도 떠오르질 않아.


아니면 가장 기본적인 번역이 잘못된걸까.

작가가 제대로 전투묘사를 못한걸까. 알수 없음이다.




휴고 주인공이었던 아사 버터필드 아무리봐도 6살은 아닌데?



휴고에 나왔던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해리슨포드가 출연하는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영화평이 괜찮으면 영화나 보러가야겠다.


덧) SF소설 은하영웅전설은 머릿속에서 모든 전투가 그려졌었는데~!!!

덧2) 다른 이의 리뷰를 보다 가슴에 와닿은 구절이 있다. 인류생존을 위해 개인인생을 계획적으로 파멸에 몰아넣는 사회를 그리고 있는 소설이라고 평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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