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2012 터키

(11/28) 쿠샤다스, 셀축

by 마도카 2013. 1. 18.



여행지에서 늘 고생하는 것중 하나는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바로 변비 ㅡ_ㅡ;;;;

평소에는 쾌변을 자랑하는 나이지만, 잠자리가 바뀌게 되면 이놈의 변이 나올줄 모른다.


그래서 이번엔 둘코락스를 인천공항에서 미리 구입, 전날 밤에 두알 먹었다.

약은 좋은 것

새벽에 바로 ㅍㅍㅅㅅ 


그리고 7시에 기상




식당 내려가는 길에 찍은 호텔앞 바다










여름이었으면 저기 비치에서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가득했으련만

지금은 손님하나 읍다능~










둘째날 나의 아침식사

오믈렛은 호텔조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 준 것인데 넘나 맛없었다능

그리고 저 시뻘건 쏘세지는 터키에서 먹은 쏘세지중 최상급이었음

(저당시엔 몰랐음. 역시 한국쏘세지가 최고여)











어제도 찍었지만 다시 찍는 식당옆 바다

정말 운치 좋다.











식후엔 사과한알과 차이티

터키에서는 과일이 그나마 먹을만했는데

사과는 달달하지만 껍데기가 너무 두꺼웠다. 그리고 한국사과만의 특유의 상콤함이 없다.


차이티는 터키인들이 물마시듯 마셔대니

어딜 가서 마셔도 맛있었다.


식후, 호텔앞 바닷가를 구경하기로 함








물 파랗고 파도하나 안치는 조용한 에게해









여름에는 해수욕하기엔 좋은 장소인듭!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우리호텔

저기 몇층엔가 우리방도 있을텐데 ㅎㅎㅎ



오늘은 쿠샤다스를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날.

아침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의 짐은 호텔에다 맡긴뒤

어슬렁어슬렁 걸어나왔다








사실 호텔과 쿠샤다스 시내의 거리는 멀지 않다.

시간도 많으니 천천히 걸어가쟈~해서 걷는중.

따뜻한 지방이라 가로수가 열대나무 ㅎㅎㅎㅎ











모닝커피를 마시지 않았기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 라바짜 커피 한잔 구입~

(난 스타벅스보다 나았는데 으니는 아니었음. 역시 입맛이란 ㅎㅎ)









그리고 어제 갔었던 (허나 늦어서 못들어갔던) 귀베르진 섬을 향해 GoGo










청아하니 맑은 바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투명하니 잘 보임












무슨 광고인줄 모르겠는데

똑같이 생긴 터번두른 남자들이 웃겨서 사진 찍었음

뭐라구 써있는걸까???
















귀베르진 섬에는 역시나 고양이들이 많았다.

(어딘들 적었을까? ㅋ)

하나같이들 미묘!! 








요녀석도 너무 예뻤다.

하지만 붙임성은 그닥.... 









귀베르진 섬의 전망대(?)에 걸터앉아,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낭만을 즐김

인물샷 몇장 있으나 공개된 블로그라 안올림 (오는 사람 없는 블로그지만 ㅋㅋㅋ)


귀베르진 섬을 나와서 어제 갔었던 스타벅스에 다시 감

거기서 짜이라떼 한잔 주문하고 자리 잡음








여기도 괭이~ ㅎㅎㅎ

옷을 화려하게 입은 삼색고양이!

이녀석이 우리의 돌처럼 딱딱한 식빵을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ㅡ_ㅡ;;




12시쯤 되니 배도 고프고, 쿠샤다스 시내에서 점심을 먹기로 함.

쿠샤다스는 대부분 유럽인들이라 동양인이 거의 없다는게 신기함

뭐~ 그래도 터키는 터키니까ㅎㅎ


시장통을 마구 헤매다가 사람 많은 식당 발견

사람 많은 식당은 맛있다는 것이 진리!


바깥 식탁에 자리를 잡고 주문









근데 자리잡고 보니, 나의 여행책에 소개된 맛집이었다.

괴프타치 핫산 ㅋ


일부러 찾은건 아니었으나 운좋게 찾게 된 것!!









괴프테 미트볼 9리라








되네르 케밥 5리라


케밥은 으니가 먹어서 맛이 기억안나고 (내가 한입 먹었던가??)

괴프테는 맛있었다.

역시 사람 많은 식당은 이유가 있다능!











이녀석은 삐쩍말라갖구 우리 식탁옆에서 레이저빔을 마구 발산하였다.

결국 나의 괴프테 몇점이 저놈 입으로 들어갔다 ㅜ_ㅜ


이럴줄 알았음 고양이 사료를 한국서 좀 가져올걸 ㅠ_ㅠ


밥을 먹고나니 할일이 없네~


어제 둘코락스의 여파가 낮에까지 미칠줄이야!!

급ㅅㅅ기미를 느껴서 화장실을 미친듯이 찾다가 (아뉘 유료화장실도 안보여~ 젠장)

피자집에 들어가서 화장실 공짜로 쓰고나옴

착한 알바생들이었다.








바닷가 앞에 있는 벤치에서 둘이 앉아 느긋한 시간을 보냄










한가한 바닷가








길거리에서 옥수수를 팔길래

한국의 맛난 옥수수를 상상하고 냉큼 구입!

저게 하나에 2리라 (한국돈 1300원)

우리나라에서도 옥수수 찐게 3개에 2000원인데~!!!!


결국, 살다가 저렇게 맛없는 옥수수는 첨먹어봄

버릴까 하다가, 근성으로 끝까지 다 뽑아 먹었음.


마지막 남은 몇알은 으니가 바닷가 물고기 먹이로 던져줌

고기들에게 던져주는 멋진 샷이 있는데 차마 올리진 못함. 아까움 ㅡ,.ㅡ










우리나라 포항에도 비스므레한거 있지않나? 고민.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에 나오지 않았쏘? 아님 말고

날은 따뜻하니 진짜 좋았음



2시까지 쿠샤다스에서 할일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여긴 정말 보거라고는 바다밖에 읍뜸)

짐을 찾기위해 호텔로 터덜터덜 걸어가서

호텔 로비에서 3시 45분까지 죽치고 있다가


호텔에서 쿠샤다스 시내까지 돌무쉬타고, 또다시 셀축까지 이어지는 돌무쉬탑승











쿠샤다스 시내에서 셀축으로 가기위해 돌무쉬를 탔는데

살렙이라는게 보여서 한장 찍음

결국 먹어보지 못한  SALEP... 맛이 궁금하다



그전날 미리 알아놓기 위해 셀축에서 알리바바케밥집을 찾았으나 못찾았었다.
(분명 오토갈 근처라는 글을 읽고 뒤졌는데 없었다능!!)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제 뒤지지 못한 장소.... 박물관(지금 리모델링중인) 옆골목으로 가니 뙇!!!!! 발견!



알리바바 케밥집에 저녁먹으러 들어간데 오후5시








mixed 괴즐레메 8리라










치킨그릴드 케밥 8리라



쉬린제 마을에서 먹은 괴즐레메때문에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알리바바 케밥 할머님의 요리솜씨는 대박~~~~


우리나라 고추장맛같은 (전혀 아니지만 터키에서는 그리 느껴짐) 소스와 찍어먹으니 환상의 궁합~~

배가 고프지도 않았음서 으니와 감탄 또감탄을 하며 싹싹 다먹음


주인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시고

한국말로도 계속 말시키시고 (한국인 관광객 많이옴)

감동의 쓰나미~!!








알리바바 케밥집을 어슬렁거리는 길냥이 '가필드'

주인 아저씨랑 왕친함.

이놈이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내품에도 파고들어 잠두 잤는데

털을 후비적거리니...... 뙇!!!!! 벼룩이 뛰노네 ㅜ.ㅜ 할수없이 내려놌음










골목길가에 이렇게 간판이 있음!



여기서 1시간 40분이나 죽치고 있다가 6시 40분에 셀축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우리의 기차는 7시 32분 출발이었음









소담스럽고 고즈넉한 셀축기차역

사람두 읍뜸.

노랑색 캐리어가 내꺼 ㅋㅋㅋ











셀축기차역 시간표

이즈미르 공항 가려면 위에 것(IZMIR YONU)을 보면 됨.










왠지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찍은 기차표 ㅋㅋㅋㅋ (돌무쉬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기차값이다. 4.5리라밖에 안함)




암튼 기차를 타구, 자다 도착해서 눈을 뜨니 8시 40분

기차역과 이즈미르 공항은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빠듯하게 온게 아니라서 룰루랄라 공항에 옴.


미리 페가수스 항공권을 한국에서 구매해 오고, 온라인 체크인을 해왔기에

금방 짐을 부칠 수 있었는데

온라인 체크인 아닌 곳에서 줄서던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항의하기도 했음 ㅎㅎㅎ

(사람은 아는게 힘이여~)


저가 항공사라 그런지 10분이상 늦게 비행기에 들여보내더니

후다다닥 폭풍출발. -ㅅ-


10시 5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도착.... 터키를 한바퀴 돌았구나!!

감개무량 ㅠ.ㅠ



우리를 기다리는 메이우드 호텔 봉고차를 타고 이스탄불의 야경을 즐기며 호텔 도착함

11시 50분 체크인.. 그리고 취침



그 다음날에는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등 아주아주 빡신 스케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음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