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참아가며 도톤보리 먹거리골목에 위치한 킨류라멘 드디어 도착
밥때는 벌써 지나서 오후 3시 ㅜㅜ
우린 지금 돌멩이라도 우그적우그적 먹을 수 있다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빈 테이블이 많았다.
김치가 무한공짜~ (그래서 유명한듯 함)
맛도 괜찮았다.
정구지무침과 다진마늘
일본라멘(600엔)과 차슈라멘(900엔) 두종류가 있는데 우린 셋다 차슈라멘으로 통일!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움
물에 담궈진 고기별로 안좋아하는데 차슈라멘의 고명은 맛있었다.
맥주와 함께 여인네들은 라멘을 흡입!
그리고 본격적인 오사카 시내구경에 나섰다.
말이 시내구경이고 쇼핑거리 둘러보기! ㅎㅎㅎ
1950년대부터 있어온 도톤보리의 명물 쿠이다오레 인형!
레스토랑은 망했는데 요 북치는 소년만 남아서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함
(덧.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쿠이다오레'의 뜻이 먹다가 망한다라네. 도톤보리 음식이 맛있어서 유래된듯함)
도톤보리 하천에 유람선도 다님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배에탄 사람들이 다리에 있는 사람들 보고 손흔드는 것임 ㅎㅎㅎ
안녕~~!
신사이바시 지붕달린 쇼핑가였던 듯.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셋이서 서로 잃어버릴까봐 조심스레 다녔음
오사카의 유명한 치즈타르트 가게 파블로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배도 부르고 해서 그냥 지나침
림이가 선물산다고 들린 산리오 갤러리~
물론 이 가게의 물건은 모두 made in Japan이다.
대신 가격이 비쌈 -_-;
일본어와 한문만 빼면 한국이라 말해도 이상할 것 없는 일본 시내
4시 30분 ... 우리의 목적지중의 하나였던 도큐한즈 도착.
요 앞에서 캡슐커피 시음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커피가 고파서 알짱거렸으나, 걔네눈에 우리가 외국인처럼 보여서 그런지 못본척 함
실망하며 도큐한즈 전층 돌고 다시 내려오니
다른 알바생이 친절하게도 캡슐커피를 각자 한잔씩 내려주며 설탕까지 넣어주는 서비스를!!
감동 한바가지~
알고보니 이 귀여운 남자알바생이 우리에게 말을 시키는데 B1A4라는 아이돌그룹의 팬이랜다
허나 늙은 누나들이 이 그룹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미안쿠나
커피는 진짜 맛있었단다.
여기도 줄서있길래 사먹어본 슈크림!
이건 흑깨슈슈 (180엔)
그다지 달지않으면서도 시원한 슈크림이 맛있음
hop chou la creme(홉슈크림) 가게모습
우리의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웠다. ㅜㅜ
원래 사람많은 쇼핑가 다니는게 2배는 더 힘든 법이다.
그래도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이런 쪽에만 의지가 굳다 )
뻣뻣한 다리를 이끌고 다이소매장까지 가서 쇼핑을 한후
저녁식사를 위해 맛있다고 소문난 스시집 '스시긴'을 찾아 떠남!!
스시긴은 외진 곳에 위치하여 찾기가 번거롭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는 방법을 설명해놓아서
굳이 나까지 쓸필요는 없다고 판단
가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는 블로그의 링크로 대신함
http://blog.naver.com/hey_erin?Redirect=Log&logNo=140148085616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는 츠루하시역...
조그만 재래시장 한귀퉁이에 위치.
일단 시원하게 생맥주로 시작!
맨 오른쪽 작은 사이즈가 내꺼. ㅎㅎ
945엔짜리 세트
사실 난 초밥 맛있는줄 모르겠는데, 이 날 먹은 스시긴 초밥은 진짜 맛있었다.
2100엔짜리 세트
이제 내용물이 뭐였는지 다 잊었구나~
난 못봤는데 친구들 말이, 살아있는 새우를 잡아다 껍질을 벗겨서 만들었댄다.
그래서 난 차마 저 새우를 먹지 못하였느니....ㅜㅜ
저 조막만한게 3000원도 넘는다니.
스시를 평소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비싸게 느껴지지만
아그들 말에 의하면 품질대비 무척 저렴한 것이란다.
역시 회따윈 좋아하지 않길 잘했어.
정체가 모지?? 광어였나?
이름 모름
역시나 이것도 모름 ㅠㅠ
늙으면 죽어야됨 ㅜㅜ...
귀여운 비뚤비뚤한 한글메뉴판
스시긴은 내부에 테이블이 없고, 바처럼 둘러앉아있어야되는데
의자가 고작 8개?정도뿐이라 좀만 늦어도 밖에서 대기해야함
우리가 갔을때 마침 의자 3개 남아있었고 우리이후에 사람들 줄서서 기다림
힘들게 찾아간 스시긴이었지만
우리 모두 대만족하고 나왔던지라 뿌듯하게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 호텔방 내부. 트리플룸이라 침대가 세개.
피곤한 다리를 벽에 기대며 쉬고 있는 그 누구 ㅎㅎㅎ
얼굴은 스티커 처리
침대를 제외한 구역의 모습
일본의 저렴한 호텔치고는 꽤 넓은 편이다.
똑같은 조식만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음
욕실과 화장실도 따로 되어있어서 편리했다.
저녁 8시...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후 우리는 다시 밖으로 향했다.
체력도 좋은 우리 여인네들! 자랑스럽다~
도톤보리 거리에 몇개 있던 메이드 까페
정말로 저딴 곳에 들어가고 싶냐고. 오덕후 남자들아.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사카왔으면 먹어야하는 명물...
타코야키 포장마차앞에 섰다.
전문가같은 솜씨로 타코야끼를 굽고있는 청년
디카가 자동으로 인물만 크롭했다. 내가 일부러 한것 아님 -_-;
바람같이 타코야끼를 돌리는 저 노련한 솜씨
대기인이 많아서, 타코야끼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가 할일은 사진찍는 것뿐.
짜잔 드디어 받았다!
타코야끼 작은 거 360엔
몇개짜리인지 휘날리는 가쓰오부시때문에 알수가 없네~~~
내손이 흔들린게 아니고
가쓰오부시가 파닥거리는 것임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배고푸다. ㅜ_ㅜ
하지만 결론은 한국타코야끼나 오사카타코야끼나 맛은 비슷하다는거!
도톤보리하천을 바라보며 타코야끼를 먹고
도톤보리하천의 파노라마샷. 클릭하면 커짐
우리의 마지막 쇼핑지 돈키호테!!
생각지않은 돈키호테 쇼핑이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도 많아, 신나게 쇼핑 ㅠㅠ
기운도 좋음
돈키호테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 밤 10시.
오사카 스타벅스에서 텀블러 하나 사고
거의 기다시피하며 호텔로 돌아옴
물론 그 전에 잊지않고 편의점에서 안주거리랑 맥주를 사오는 두 여인.
호로요이라는 하늘색캔은 내것인데, 과일맛나는 술. (거의 음료라 보면 됨)
나머지 아사히와 에비스는 두여인의 것
생각보다 맛있었던 쪼꼬과자.
그리고 흥이난 두 여인이 편의점가서 사 온 라거맥주랑 기린 맥주???
난 호로요이 한캔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건만
두 여인은 새벽 4시까지 술판을 벌임.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잊을 수 없는 밤이었음
이제 그 다음날은 일본 떠나는 날.
낮 12시 출발뱅기라 사진도 8장정도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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