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13일...
한남동서 조막만한 회색털뭉치녀석을 언니가방에 넣어왔다.
이동장이고 뭐고 물품은 하나도 없고... 집에 구비되어 있는거라곤 토끼가 쓰던 화장실 하나뿐.
집에오는 지하철 내내, 얼마나 울어대면서 어깨 머리위로 올라가던지
쬐깐한 녀석이 안스럽기까지했다.
집에서 울엄마 찌룽이보고 처음에 하는 말... '못생겼다.' ㅠ.ㅠ
신기한건 우리집에 오니깐 울지도 않고
마치 자기집에 온듯 침대위에 올라가서 잠도 잘자고.. 엄마찾지도 않고 씩씩했다는 거다.
우리는 며칠동안 울어댈것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0-
뭐... 그렇게 칠훈이는 적응기간도 필요없이
우리집에서 지냈고 오늘까지 오게된것이다.
작년 봄에 건강검진하러갔다 방광결석이 발견되어
2달간 처방식 먹기도했지만 (심한 결석이 아니었음)
흔한감기, 피부병한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늙어가고-_-; 있다.
울집에 첨온날.. 못난이 찌룽
4년뒤... 더욱 이뻐진 칠훈
찌룽!! 다른건 안바란다..
그저 건강하고 밥잘먹으면 장땡이야!! ㅇㅋ?? ^-^
'Animals > Chiro (02.07.12~17.07.2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훈이의 외출~ (18) | 2006.09.18 |
---|---|
집에 가자!! (12) | 2006.09.16 |
길냥이용 사료 - Orgameal (14) | 2006.09.12 |
찌룽이가 비닐봉다리를 좋아한다는 증거! (4) | 2006.09.12 |
찌룽이의 쪼아쪼아~ (8) | 200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