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추천만화책
(요즘은 만화책을 읽어도 옛날처럼 재미있지가 않다. 소설책도 몰입도가 떨어지는 편이고.)
팥경단과 찹쌀떡
장르 : 괭이부양코믹만화
8살 먹은 암고양이(피코)와 16살 먹은 수코양이(부)를 키우는 만화가의 이야기이다.
키운다기보다 거의 뫼시고 산다고 봐야 무방할듯.
이 만화책이 더 정감가는 것이, 그림체도 귀엽기도 하거니와, 남의 얘기같지가 않아서이다.
마치!! 8살먹은 피코는 찌룽이의 전생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하는 짓이 똑같다.
밥을 갖다 바쳐야 조금 먹어볼까하는거나 그 오만방자함까지.
비록 만화가는 우리를 모를테지만, 우리는 만화가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는거 아닌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 느낄만한 얘기를 재미있게 그린 만화책이라 애묘인들에게는 강추!
몇권까지 발행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집에는 1권만 있다
기회되면 홍대 북새통에서 나머지권도 사다 놔야겠다.
이무리
장르 : SF만화
한장한장 그림까지 감상하며 읽은 만화책이 얼마만이지?
이무리는 우리나라엔 2권까지 발매되어 있고, 일본에서는 7권 나올 차례라는데, 참으로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만화책이다.
작가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거라, 모든 단어들이 낯설어서 보면서 뒷장 설명부분을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물론 Five Star Stories에 비하면 애들 동화책이다)
얘기가 흥미진진하여, 그 쯤은 그냥 넘어갈 수 있다.
배경은 인도의 계급사회만큼이나, 철저한 계급을 가진 마지행성에 사는 '카마'민족의 이야기.
그리고 초능력같은 능력이 있어서 - 각기 명칭을 다르게 부르고 있어서 좀 헷갈림 - '이코르'인을 노예로 부리고 있다. 이코르인이 바보라서 노예가 된건 아닌거 같다
주인공 역시 카마인이지만, 앞으로 다른 민족 편에서 무언가 모험을 펼쳐나갈 예정.
꼭 단점이라고 꼽는다면, 주인공의 매력이 좀 떨어진다는거?
2권후반부부터 주인공의 고난이 시작되는터라,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으므로 좀 기다려 보기로 하자
스케일큰 SF만화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충족시켜줄만한 만화책인거 같다.
기다렸다가 7권까지 우리나라 발매되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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