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묵은 사진
2008년 식목일에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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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욜부터 찌룽이 발정이 시작되었다.
2개월 반만이다.
올해는 발정 4번왔음 (2/9, 7/10, 10/5, 12/20)
요녀석이 발정때면 화장실에 자주가는 경향이 있다.
어제 아침에 시끄럽다고 언니방에서 쫓겨난 후,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난 출근한 이후라 사건을 듣기만 했다)
화장실이 언니방 안에 있어서, 문 앞에서 문 열라고 계속 울어댄 모양인데,
엄마가 그걸 알리가 있나, 문앞에서 울때마다 잡아다 거실로 데려왔다고 한다.
이놈이 결국, 아빠가 주무시는 안방 침대에다 쉬를 질펀하게 싸고 말았다.
몇 겹의 이불과 요까지 다 젖은 모양인데,
문을 안열어준 사람들 잘못이니, 그냥 허허거리며 이불빨래를 했다는 후문.
화장실 아닌 곳에서 볼일 본게 울집에 온 이후 2번째다.
첫번째 사건 역시 찌룽이는 화장실에 가고싶었는데, 언니방문이 닫겨있었다.
이 땐 내가 출근전일때라, 내가 목격하였음.
이 당시에는 저 놈이 왜 울어대나 몰랐었다.
결국 울어대다가 지친 찌룽이는, 급하게 (사람용) 화장실에 있는 걸레가 담긴 대야에 들어가 볼 일 보았다.
그래도 이 때엔 걸레에다 쌌다고 장하다고 칭찬받았었는데 ㅎㅎㅎ
이번엔 혼나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