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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2012 터키

(12/1) 이스탄불 셋째날

by 마도카 2013. 2. 6.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던 터키 여행도 이제 마지막날....

볼게 많았으므로 짧았고,

입맛에 맞는게 없었으므로 길었다고나 할까.


6시 20분 기상 그리고 약간의 짐정리
그리고 7시 10분 아침식사하러 내려갔다가 한국인 모녀와 동석하게 되었다.
워낙 호텔에 손님이 없어서 그 모녀와 우리 달랑 2쌍이 유일한 손님이었다.

그 모녀는 그 전날 밤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호텔픽업차와 엇갈리는 바람에 1시간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호텔에 컴플레인 걸었으나, 직원대응이 션찮았는지 우리에게  메이우드 호텔에 대한 불만을 마구 토로하였다.

우리도 그닥 맘에 드는 호텔이 아니었으므로 비슷하게 응수해주었다.


그 모녀에게 이스탄불 관광에 대한 정보와 약도를 알려주고

우리도 뮤지엄패스로 터키이슬람 박물관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모녀는 아야소피아성당 가려고함)

8시 10분 함께 호텔을 나섰다.





아야소피아로 향하는 트램길..

이스탄불에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는게, 트램길만 찾음 만사형통이기 때문이다.



8시 30분 아야소피아 성당에서 그 모녀와 바이바이하고,
이슬람 박물관을 찾았는데, 이럴수가!!

리모델링하는지 공사중..... 

셀축에서도 박물관 리모델링 중이라 구경못했는데, 여기서도 이러다니








미나렛이 4개인걸로 보아 블루 모스크는 아닌데, 무슨 자미일까...









히포드로모스의 북동쪽에 위치한 빌헬름 2세의 정자

1901년 독일의 빌헬름 2세 황제가 자신의 터키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술탄에게 이 정자를 지어서 기증했다고 한다.
중앙에는 샘이 있는데 지금은 마실 수 없게 굳게 잠겨있다











정자의 지붕내부

박물관의 공사로 인해 우리의 아침시간이 비어버려서 무얼할까 고민하다
그냥 이집션 바자르에 가서 쇼핑하자!라고 결론
이날도 비가 와서 밖에서 뭘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이집션 바자르 찾는답시고 지름길 헤매다가 스타벅스 발견!







스타벅스에서 까페라떼 마시며 (역시나 맛없음)

지나가는 트램 촬영.



스벅내부에서 기념품 구경하다가 컵이나 살까 하고 가격을 보니

평범한 머그컵에 이스탄불 적혀있는데 무려 만원이 넘는다.

기가차서 안샀는데, 언니가 말하길 원래 스벅에서 관광지 기념품용 머그컵은 비싸다고 한다.


스벅에서 나와 이집션 바자르로 가는길에

DIA라는 마트 발견!

이스탄불에서 첨보는 큰 마트라, 그냥 지나칠수 없어 구경~








광고판에서 보고 먹고 싶었던 터키 간식 발견하여 얼릉 샀음

실제 맛은? 뷁~~~~~ 저걸 무슨 맛으로 먹는단 말인가!!!

저거 하나 둘이 나눠먹고, 여분으로 더 샀던건 서로 안가져가려고 했음 ㅡ_ㅡ;;;

마트에서 나오니 비가 너무 많이 오고있었다.

(우산은 호텔방에 고이 둔채 당시 우리는 우산이 없었다.)

밖에서 좀 비를 피하다가 이건 도저히 금방 그칠 비가 아니라

그냥 후드모자를 뒤집어 쓰고 이집션 바자르를 찾아감


생각보다 이집션 바자르는 크지 않았다.

으니는 팔찌를 바가지써서 기분 상하고 (다른 가게에서 더 싸게 팔고 있었음)

바자르의 터키인들은 한국인이라 하면 '오판 캉남스똬일~~'만 외쳐대고 ㅜ.ㅜ

선물할 것만 대충 사서 바자르에서 나왔다.

그리고 주변 코스카매장에서 선물용 로쿰과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비가 계속 와서 이스탄불에서 더 관광하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본격적인 짐정리

(난장판처럼 보이지만 정리중임 ㅎㅎㅎ)










우리 호텔방에서 찍은 골목풍경

꽤 높은 층에 방이 있었다







호텔방에서 찍은 전망 (전망이 좋진 않음)








우리가 묵은 방...
역시나 이 방도 너무 어두웠다. 조명밝은 호텔방이 있나 심히 궁금하다

12시 살짝 넘어 호텔 체크아웃을 하였다.
메이우드 호텔..

다른 블로그랑 까페글 보니까 체크아웃할때 선물도 줬다던데, 우리한테는 그런거 없이 그냥 보낸다.

나쁜 쉬끼들. 투숙객 차별하냐?

조식부페도 오래된 것만 있어서 맘에 안들더니 (수많은 파리날림)

끝까지 맘에 안든다.


호텔 옆에 있는 선물가게에서 정군 선물 사고 (근데 그 선물 아직도 안줬네 ㅎㅎㅎ)

12시 37분.. 시르케치 역에서 트램 탑승하였다.

1시 14분.. 제이틴브로뉴역에서 트램 하차하고 공항으로 가는 메트로 갈아타러 가다가 배가 고파서 시미트 빵 구입





터키인들이 즐겨 먹는 시미트빵
맛도 꼬소하니 괜찮은데 1리라밖에 안함. ㅎㅎ








제이틴브로뉴 역에서 공항행 메트로 기다리다가....







역시나 기다리다 지겨워서 한장 찍었음

저 남정네 모르는 사람임 ㅡ_ㅡ;;;



메트로에서 내려 아타튀르크 공항 가는길에 airport mart가 보여서

가진 잔돈으로 과자를 샀다 (어차피 잔돈은 환전도 안되니까)
으니가 전자항공권을 버렸다고 해서, 에미레이트 항공 직원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상관없다고 한다.





아타튀르크 공항 내부







개방된 식당에서 30분정도 기다려서 (윗사진) - 터키음식이라면 지긋지긋해서 암것도 시키지않고 탁자만 차지했다 ㅎㅎㅎ

에미레이트 항공 부스가 3시에 오픈되자마자 3시에 보딩패스 겟.

보딩패스 주는 사람이 남자직원이었는데, 심심했는지 우리한테 계속 말을 건다 (한국인이냐 등등)

보딩패스 주면서 이렇게 말 많이 하는 직원 첨 봄.







아타튀르크 공항내의 HSBC 라운지.

그럭저럭 괜찮았다










라운지에서 먹은 것.

왼쪽은 케찹맛나는 수프. 오른쪽은 닭가슴살 삶은거 + 완두콩과 옥수수


라운지에서 나와서 면세점에서 으니와 함께 양주를 사려했으니 두바이 경유하는 우리는 술이 기내반입 안된다고 거절!

우린 멘붕이었지만 어쩌랴. 두바이 면세점에서 다시 물어보자 하고

저녁 6시 탑승게이트앞 대기

7시 45분 뱅기 출발!

밤 11시 50분 두바이 도착.. 이스탄불에서 두바이까지 4시간 걸림 (현지시각은 새벽 1시 50분)

환승시간이 짧아서, 미친듯이 면세점에서 양주 구매 (다행히 여기서는 주류구매된다함)

그리고 시간이 촉박하여 메르하바 라운지에서 먹을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콜라 한잔만 폭풍흡입후  인천행 뱅기 탑승

새벽 4시 30분 뱅기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2월 2일 오후 5시 10분...

터키가 멀긴 멀구나....


11월에 떠나서 12월에 왔으니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로 또다시 인천공항 무료식사 가능하여

인천 떠날때 먹은 그곳에서 된장찌개 먹음

어찌나 맛있던지!!!! 역시 음식은 한식이 최고여~~~~ 

밥먹은후 공항에서 으니와 빠이빠이 하고 공항버스 탑승함.


이것으로 힘들고도 즐거웠던 터키 여행기 마침.....

(인물사진은 공개블로그라 올리지 못함)

이거 올리는데 2달이나 걸리다니 나도 참 게으르다.


올해는 어디로 갈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미지의 곳으로 간다는건 가슴 두근거리는 일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