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Book13

황혼녘 백합의 뼈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1주일간 읽은 책 2권 한꺼번에 포스팅 둘다 추리소설이다. 1) 황혼녘 백합의 뼈 (저자 : 온다 리쿠) 제목이 참 거창하다. G시장에서 저렴하게 팔길래 별 생각없이 샀는데, 이 작가 엄청나게 많은 책을 쓴 작가다. 알고보니 황혼녘 백합의 뼈는 연작시리즈라네. 근데 내가 산 이 책은 3부작 중에서도 마지막이라네. 아놔. 3부작을 모은다음에 마지막에 볼까, 고민하다가, 재미도 없는 작가인데 시리즈만 모아놨다가 트와일라잇 꼴 될까 두려워서 먼저 보기로 결정. 이후에 시리즈를 소장여부를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 평에 의하면, 굳이 2부작을 먼저 보지않아도, 이해가 어렵거나 그런건 없다고 하였다. 대략 줄거리는 백합관이라는 집에서 살던 할머니가 계단에서 떨어져 즉사. '주인공인 리세가 반년이상 백합관에서.. 2010. 1. 26.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 작년에 영화개봉하였을 때, 줄거리고 뭐고 모르는 상태에서 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었다. 영화보다 책이 더 낫다는 얘기가 많아서, 일부러 구입한 시간여행자의 아내.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저 책을 봤으면 영화를 보면 안되고, 영화를 보면 책을 봐선 안되겠다. 그리고 로맨스 소설을 돈주고 사지 말아야지. 다짐!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가슴에 와닿지를 않고 활자로만 노는 느낌? 그리고 영화를 이미 봐서 큰 줄거리는 아는지라, 책이 좀 지루하고 뒤가 궁금해지질 않는 문제가 있었다. 광고처럼 둘의 러브스토리에 매혹당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실 난 여자의 인생이 불쌍해지기까지했다. 어렸을 때부터, 선택의 여지없이 이 남자를 선택당하도록 세뇌당한거 아닌가? 이건 사랑이 아니라, 세뇌다. 미래에서.. 2010. 1. 20.
소설 '유성의 인연' 사진은 내용과는 별상관없는 화분샷 ( ;¬_¬) 지난 12월에 사놓고, 1권만 붙들고 있기를 20여일. PMP를 집에서 안갖고 온 날, 딱히 할 일이 없어 유성의 인연을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1권 다 읽고 그 다음날 2권까지 해치웠다. 역시 컴퓨터와 PMP가 없으면 책을 읽게 된다는 생각이 맞는거 같다. 삼남매들의 우애가 좋아서 그런가, 얼마전에 읽은 백야행보다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 대충 줄거리는, 어릴때 페르세우스 유성군을 보러 새벽에 몰래 빠져나갔던 3남매가, 날이 흐려 허탕치고 집에 돌아오니 양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이 칼에 찔려 살해당해 있었다. 둘째인 남자애는 범인인 듯한 사람이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수사는 미궁에 빠지고, 3남매는 고아원에서 자라 성인이 된다... 2010. 1. 13.
팥경단과 찹쌀떡, 이무리 간만에 추천만화책 (요즘은 만화책을 읽어도 옛날처럼 재미있지가 않다. 소설책도 몰입도가 떨어지는 편이고.) 팥경단과 찹쌀떡 장르 : 괭이부양코믹만화 8살 먹은 암고양이(피코)와 16살 먹은 수코양이(부)를 키우는 만화가의 이야기이다. 키운다기보다 거의 뫼시고 산다고 봐야 무방할듯. 이 만화책이 더 정감가는 것이, 그림체도 귀엽기도 하거니와, 남의 얘기같지가 않아서이다. 마치!! 8살먹은 피코는 찌룽이의 전생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하는 짓이 똑같다. 밥을 갖다 바쳐야 조금 먹어볼까하는거나 그 오만방자함까지. 비록 만화가는 우리를 모를테지만, 우리는 만화가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는거 아닌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 느낄만한 얘기를 재미있게 그린 만화책이라 애묘인들에게는 강추! 몇권.. 2009.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