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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Movie25

나의 2009년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나인 (Nine, 2009) * 관람일 : 2009-12-31 사실 난 뮤지컬을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8 ~ 9000원 (할인받으면 6천원 주말엔 7천원)에 관람 가능한 영화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되며, 차라리 뮤지컬 한편 볼 돈으로 재미있는 영화 여러편 보는게 낫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돈주고 뮤지컬 본적은 한번도 없고, 공짜나 누가 보여준다고 할때만 보러갈 뿐이다. 그리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래와 춤이 좋다고들 하는데 반대로 내가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 노래와 춤이다. 스토리에 몰입할라치면, 배우들이 노래를 불러대니, 그 세계에서 자꾸만 튕겨져나와 몰입이 안된다. 내가 아는 노래면 신나기나 하지, 모르는 노래를 부르면,노래로 부르는 가사는 뭐라고 부르는지 전달되지도 않거니와 결.. 2010. 1. 2.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9) 관람일 : 2009-12-25 이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평을 하나 읽었었다. '동인녀들을 위한 영화'라고.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 그럴만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머리가 좀 벗겨져서 매력이 좀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배우 주드 로와 청년때보다 중년인 지금 매력이 철철 넘치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조합이라니!! 이 둘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셜록 홈즈를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약간 이야기를 벗어나자면, 아이언맨을 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옛영화 'Only You'를 비디오가게 구석탱이에서 찾아내어 본적이 있다. 94년도 영화니, 29살 꽃다운 나이의 로버트가 나왔더랬다. 스토리도 재미없었지만 (끝까지 보느라 힘들었음), 주름하나 없는 젊고 잘생긴 로버트에게.. 2009. 12. 29.
영상의 신기원 3D 아바타 (Avatar, 2009) * 관람일 : 2009-12-25 영화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표현이 절대 과장된 것이 아니다. 입체적으로 영상화된 인물들이 스크린에서 살아움직이며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 생상하게 와닿는다. 지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입체3D기술이 들어갔었지만, 일부만 들어갔다고 하여서 일반 디지털로 봤었기에, 내 생애 최초 3D영화는 아바타인 셈이다. 왕십리 아이맥스 극장은 몇달전 스타트랙볼 때 중간자리에서 봤다가 (보통 일반영화는 중간에서 앞줄을 택한다) 화면이 너무 커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자막보랴, 영상보랴, 아주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맨뒤에서 그 앞줄인 K열로 예매해놨었는데, 영화보기에 아주 적당한 사이즈로 였으니, 탁월한 선택이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입체안경을 끼고 보는지라, 영상과 자막이 따로놀아.. 2009. 12. 25.
에반게리온 : 파 * 관람일 : 2009-12-16 말많은 에반게리온 : 파를 드디어 보았다. 시간대와 날짜가 맞지않아, 못볼뻔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다행 평일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극장내에 앉아 있었고 제작한지 10년이 넘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꾸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리 TV시리즈를 복습해두었기에, 보면서 생소한 점은 없었는데. 좀 아쉬웠던건, 부사령관으로 나오는 회색머리 아저씨 성우가 바뀐것 같았다. 굉장히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가. 내가 바랬던 에반게리온과 사도와의 싸움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하지만 싸움 자체는 굉장히 박진감 넘쳤다) TV판처럼 인간내면의 고뇌와 아이의 성장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TV판과 아주 크게 틀어지는 부분이 있었으니 소류..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