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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Movie25

시크릿 (2009) * 관람일 : 2009-12-12 '세븐데이즈'로 한국형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윤재구 감독의 두번째 영화다 하지만 난 세븐데이즈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나의 기대치는 보잘것 없었고, 시크릿은 의외로 괜찮았다. 사실 볼 영화가 너무 없어서, 여배우들과 시크릿 중 머리싸매고 고민했고 여자친구들끼리만 봤으면 분명 여배우들을 봤을 텐데.. 상황이 그리 되지않아서 시크릿을 택했다. 영화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 감독의 능력은 대단한 것같다. 시크릿을 깎아내리는 대부분의 글은 '반전을 위한 영화다' '하지만 그 반전이 너무 쉽다' 이런거 였던거 같은데, 반전이 아무리 기똥차다 하더라도 보는 내내 지루하다면 무슨 소용인가. 7급공무원에서 상당한 포스를 뿌렸던 류승룡은 칠성회라는 .. 2009. 12. 15.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관람일 : 2009-12-05 시리즈물이라는건 무섭다. 한번 시작하면, 2탄이건 3탄이건 봐줘야하니까. 그게 재미있던 없던 상관없다, 보던거니까 봐야한다. 운좋으면 그 시리즈가 계속 재미있겠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가 하향세라면 이건 본전 생각나는 거다. 전자의 경우는 반지의 제왕, 터미네이터 (3탄은 에러, 4탄은 굳!), 후자의 경우는 너무 많지만, 대표작을 꼽으라면 해리포터. 결론.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후자가 될 듯함 작년에 재미있어서, 극장에서 무려 2번이나 봤던 영화인데, 뉴문은 살짝 졸기까지 했다. 물론, 이젠 출발이 다르긴하다. 트와일라잇의 경우엔, 스토리를 모르고가서 봤기 때문에, 뒷부분이 궁금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을테고 뉴문은 소설책을 이미 읽었기때문에, 아는 얘기라 살짝 지루했을 수도 .. 2009. 12. 7.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9) - 관람일 : 2009-11-29 한마디로, 사지절단 유혈낭자 액션영화 포스터에 비 얼굴을 반 잘라놓은 이유가 있었다 초반에 사람 얼굴을 저렇게 자르니까. 요즘 보는 영화들은 스토리가 어찌나 간략하신지. 라이조(비)의 출생은 모르지만, 어릴때부터 닌자집단에서 사부를 아버지처럼 모시며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호된 훈련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 와중에 같이 배우던 여자훈련생과 연정비슷한게 생기지만, 이 소녀는 도망치다 잡혀서 죽임을 당하고, 이에 충격을 받고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 라이조는 몇년 뒤, 집단을 배신하고 탈출하여, 그 닌자집단을 처단하려한다. 그리고 처단 하는 내용이 이 영화의 대부분임. 비슷한 영화를 비교하라고 하면 'Kill Bill'을 들 수 있겠지만, 닌자 어쌔신의 피와 살육은 몇배나 더 .. 2009. 11. 30.
2012 (2009) - 관람일 : 2009-11-20 스토리? 그런거 없다. 64만년만에 한번 있다는 행성들의 일직선 나열때문인지, 태양폭발이 평소보다 엄청 강해져서 지구가 그 영향을 받아, 지각변동이 생기고 쓰나미가 몰려와 인류가 멸망한다는 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려는 주 목적은 돈으로 쳐발랐다는 CG를 큰 화면으로 보자. 그 뿐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재난영화만 만들어내더니, 노하우가 생긴듯 하다. CG임이 분명할텐데도, 쓰나미가 몰려오고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광경이 실제처럼 리얼하다. 이 영화를 까려면 끝도 없겠지만... 어차피 그 정도의 단점은 다 알고 간데다, 나 말고도 까주는 사람이 많으므로 생략. 그래도 유일한 단점은 말하고 싶군. 상영시간 152분.. 너무 길다. 120분정도였으면 딱이었을텐.. 200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