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104

소설 '유성의 인연' 사진은 내용과는 별상관없는 화분샷 ( ;¬_¬) 지난 12월에 사놓고, 1권만 붙들고 있기를 20여일. PMP를 집에서 안갖고 온 날, 딱히 할 일이 없어 유성의 인연을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1권 다 읽고 그 다음날 2권까지 해치웠다. 역시 컴퓨터와 PMP가 없으면 책을 읽게 된다는 생각이 맞는거 같다. 삼남매들의 우애가 좋아서 그런가, 얼마전에 읽은 백야행보다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 대충 줄거리는, 어릴때 페르세우스 유성군을 보러 새벽에 몰래 빠져나갔던 3남매가, 날이 흐려 허탕치고 집에 돌아오니 양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이 칼에 찔려 살해당해 있었다. 둘째인 남자애는 범인인 듯한 사람이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수사는 미궁에 빠지고, 3남매는 고아원에서 자라 성인이 된다... 2010. 1. 13.
2009년 마지막날 영화보고, 늦게 먹은 저녁 내가 먹은 만두국 4900원짜리가 맛이 그렇지 뭐. 친구가 먹은 (이름만) 명동칼국수 커피와 수다는 뗄 수 없는 관계라오 밤 10시가 넘으니 한산해지던 커피빈 더블샷 카푸치노는 커피빈이 최고 하지만 가격도 최고로 비쌈 가끔 마시니까, 된장녀가 될 수 없는 나 아, 난 내 돈주고 마시니까 어차피 된장녀가 아닐라나?ㅋ 2010. 1. 5.
귀염둥이 악동!! 전우치 2009 * 관람일 : 2010-01-03 사실 전우치도 굉장히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니다. 파르나서스 상상극장의 시간대가 맞지 않은데다, 가볍고 코믹한 영화가 땡겨서 보게된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 강동원이란 배우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의 순박한 약사청년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로 나온 출연작은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생김새는 진지하고 어두운 역할보다, 코믹하고 밝은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모델처럼 늘씬한 키에 조막만한 얼굴, 그리고 어딘지 짖궂어보이는 악동같은 느낌. 그리고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라 기대되는 점은 있었지만 이미 다른 관객들의 평에서 이전 영화와는 다르다는 실망스러운 글을 접한지라, 나의 기대치는 한참 내려간 뒤었다. 그냥 재미있게 웃고오.. 2010. 1. 4.
나의 2009년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나인 (Nine, 2009) * 관람일 : 2009-12-31 사실 난 뮤지컬을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8 ~ 9000원 (할인받으면 6천원 주말엔 7천원)에 관람 가능한 영화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되며, 차라리 뮤지컬 한편 볼 돈으로 재미있는 영화 여러편 보는게 낫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돈주고 뮤지컬 본적은 한번도 없고, 공짜나 누가 보여준다고 할때만 보러갈 뿐이다. 그리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래와 춤이 좋다고들 하는데 반대로 내가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 노래와 춤이다. 스토리에 몰입할라치면, 배우들이 노래를 불러대니, 그 세계에서 자꾸만 튕겨져나와 몰입이 안된다. 내가 아는 노래면 신나기나 하지, 모르는 노래를 부르면,노래로 부르는 가사는 뭐라고 부르는지 전달되지도 않거니와 결.. 201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