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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104

소설 백야행 한 달전에 산 소설책 백야행을 이제서야 읽고, 3권을 2일만에 독파하였다. 읽는건 이리도 쉬운데, 첨에 왜이리 손이 안가는지.... 유명한 일드는 1화 조금 보다 그만뒀고, 고수랑 손예진이 나온 영화는 안 봤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만 봤을 뿐이다.(상당히 괜찮았음) 두 작품의 비슷한 점은, 사랑(여자)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는 남자가 나온다는 점인거 같다. 유키호와 료지가 만나는 광경이라든가 대화내용 같은건 책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독자는 책을 읽고, 아.. 이 둘은 이런 식으로 대화하여 이런 사건을 일으킨 거구나 짐작만 할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책의 내용이 뭔가 풍족해지는 느낌이다. 작가가 만약 구구절절히 설명을 다 해놓았다면 다 읽은 후 이렇게 되새기.. 2009. 12. 17.
에반게리온 : 파 * 관람일 : 2009-12-16 말많은 에반게리온 : 파를 드디어 보았다. 시간대와 날짜가 맞지않아, 못볼뻔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다행 평일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극장내에 앉아 있었고 제작한지 10년이 넘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꾸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리 TV시리즈를 복습해두었기에, 보면서 생소한 점은 없었는데. 좀 아쉬웠던건, 부사령관으로 나오는 회색머리 아저씨 성우가 바뀐것 같았다. 굉장히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가. 내가 바랬던 에반게리온과 사도와의 싸움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하지만 싸움 자체는 굉장히 박진감 넘쳤다) TV판처럼 인간내면의 고뇌와 아이의 성장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TV판과 아주 크게 틀어지는 부분이 있었으니 소류.. 2009. 12. 17.
Guns N' Roses 내한공연 후기 우선, 다먹고 하나남은 만두샷 ㅎㅎㅎ 때마침 펜싱경기장이던가... 이승기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팬들이 만든 얼음조각상인듯. 근데 절대 이승기인줄 모르겠다. 무서워.. 날도 추워지고, 밖에서 기다리기도 뭣하고 해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커피나 마시기로 하였다 예전에 로미오와 줄리엣 보러왔을 때 찍은 그 곳 새로지어서 깨끗하고 널찍하니, 좋다. 하지만 까페라데 맛은 뷁이었다네. 3500원이 아깝다. 7시 좀 넘어 줄서러 갔더니 이미 엄청난 인파가 체조경기장 밖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전에 메탈리카때에는 제대로 번호확인도 하고 줄도 잘 맞춰세우더니 이번엔 완전 개차반이다. 시간이 촉박하여 표검사도 안하고, 300번대 사람들이 밀치고 먼저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 (난 120번대였음) 예매오픈하자마자 미친듯이 예매한.. 2009. 12. 16.
송년회 - 인사동 영화보고 들어간 도깨비 찜닭 도깨비 마크가 귀엽다. 이 집엔 귀여운 노랑둥이 고양이도 키우고 있었다. 닭을 많이 먹었는지 통통한 녀석이었는데 만져도 가만히 있고 무덤덤한 성격. 그렇다고 달라붙는 성격도 아니고 가게 안팍을 다니며 자유를 만끽하는 녀석이었다. 안맵게 해달라는 말을 깜박했는데 다행히도 이집 찜닭은 별로 맵지 않았다. 2차로 간 곳이 하이카라야. 첨 가봤는데, 룸으로 되어있어 조용히 얘기하기엔 아주 괜찮았지만 1인당 자리셋팅비까지 받는 그런 곳이라 두번가고 싶진 않았다. (셋팅이랄 것도 없더만. 그래서 더 열받음) 우리가 앉은 곳의 벽 14만원짜리 사케 계란 속에 숨겨져있던 가득한 양배추들 고로케 (젤 나았음) 3차.. 어디로 갔더라. 이름 모름 배가 부를대로 부른 상태라 콘버터만 시킴 그래도.. 200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