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Movie

2012 (2009)

by 마도카 2009. 11. 21.


- 관람일 : 2009-11-20

스토리?
그런거 없다.
64만년만에 한번 있다는 행성들의 일직선 나열때문인지, 태양폭발이 평소보다 엄청 강해져서
지구가 그 영향을 받아, 지각변동이 생기고 쓰나미가 몰려와 인류가 멸망한다는 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려는 주 목적은 돈으로 쳐발랐다는 CG를 큰 화면으로 보자. 그 뿐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재난영화만 만들어내더니, 노하우가 생긴듯 하다.
CG임이 분명할텐데도, 쓰나미가 몰려오고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광경이 실제처럼 리얼하다.
이 영화를 까려면 끝도 없겠지만...
어차피 그 정도의 단점은 다 알고 간데다, 나 말고도 까주는 사람이 많으므로 생략.

그래도 유일한 단점은 말하고 싶군.
상영시간 152분.. 너무 길다.
120분정도였으면 딱이었을텐데.....

하지만 다운받은 동영상으로 작은 모니터에서 보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다.
이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에서 봐야 제격이니까.
지구 멸망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미드로 제작예정이라고 하니, 왠지 기대된다.
물론 존쿠삭같은 배우는 출연하지 않겠지만.


덧.한국인으로 귀에 거슬렸던 부분.
지도에서 점으로 표시되던 부분은 분명 동해 (East Sea).
영어리스닝 막귀인 내 귀에도 분명히 들린 영어대사는 Japanese sea
이럴때마다 느끼는 건 난 역시 한국인이 맞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