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일 : 2009-11-29
한마디로, 사지절단 유혈낭자 액션영화
포스터에 비 얼굴을 반 잘라놓은 이유가 있었다
초반에 사람 얼굴을 저렇게 자르니까.
요즘 보는 영화들은 스토리가 어찌나 간략하신지.
라이조(비)의 출생은 모르지만, 어릴때부터 닌자집단에서 사부를 아버지처럼 모시며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호된 훈련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 와중에 같이 배우던 여자훈련생과 연정비슷한게 생기지만, 이 소녀는 도망치다 잡혀서 죽임을 당하고, 이에 충격을 받고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 라이조는 몇년 뒤, 집단을 배신하고 탈출하여, 그 닌자집단을 처단하려한다. 그리고 처단 하는 내용이 이 영화의 대부분임.
비슷한 영화를 비교하라고 하면 'Kill Bill'을 들 수 있겠지만,
닌자 어쌔신의 피와 살육은 몇배나 더 강렬하다.
허나 너무 잦은 나머지, 중후반부부터는 충격없이 볼 수 있었다. (싸우는 장면이 대부분 밤이라 안보여서 일수도 있지만)
한국인의 헐리우드 첫 주연진출작이라 그런가
평소 반정도 차면, 사람많다고 생각하는 극장인데도, 사람이 가득했다.
10개월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생했다는 비의 말마따나, 화면에 보여지는 상체근육이 군살하나 없이 아름다웠다.
뭐... 까자고 하면, 이 영화 역시 트랜스포머2만큼이나 많겠지만
원래 액션영화는 생각없이 보자고 만든 영화 아닌가.
98분의 상영시간동안, 나에게 극장안이 더울 정도로 긴장과 스릴을 선사한 비와 제작진에게 감사를!
이 영화의 성공을 바라며, 비의 차기작은 몸으로 때우는게 아닌, 배우로서의 연기력이 발휘되는 작품이었으면 한다.
덧) 주인공 흑인여배우 많이 봤다싶더니만, 캐리비안 해적에서 티아달마로 나온 배우.
(흑인치고) 예쁘장한 배우를 그렇게 괴상하게 분장시켜놨었구나.
그래도 비랑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이 아니라 좋았다. (액션영화에서 나오는 사랑타령 지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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