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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훈58

햇살속에서 ** 지난주 평일 밤이었나.. 언니가 찌룽이 떵청소 하다말고 이것 좀 보라고 감자덩이를 갖고오는거다. 오줌덩이 중간중간 보이는 빨간색 점들... 이거 피 아냐? 이리보고 저리봐도 피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는거다 올해는 뇨검사를 제대로 안했기에 어느새 생긴 결석이 방광내에 상처를 내어 혈뇨를 눈다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더욱 가슴이 철렁.......... 그 날 이후, 찌룽이 녀석 오줌누고 오면 오줌덩이를 샅샅이 분해하여 관찰하였는데 그 이후 피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 날의 빨간 색도, 피가 아니라 모래에 섞인 빨간 알갱이가 수분을 흡수해 피처럼 빨갛게 보였을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찌룽이 나이 어느덧 7살하고도 5개월..... 슬슬 질병이 생길 나이다.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2009. 12. 16.
다소곳 그렇다! 이것이 바로 다소곳자세의 정석 (앞발을 꼬랑지로 가려주는 예의) 요건 꼬리가 풀려있으므로 에러 우월한 대굴휘... 2009. 11. 30.
나 버리고 갈꺼야? 외출 준비하고 있으면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고 불쌍한 자세로 동정표 얻기 앞발 가지런히 모은 자세로 바라보기만 한다 (어떨땐 꼬리로 발도리 할때도 있다) 외출하는 사람 미안해지게시리 마치... "갈꺼야? 나 버리고 갈꺼야?" 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래도 어쩌리..... 떼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이녀석을 뒤에 남기는 수 밖에 이게 바로 외동고양이의 설움 2009. 11. 17.
왕눈이 요 눈이 좀 비정상적으로 크게 뜬거교 요게 평상시 눈크기 이건 잘 때... 잘 보면 눈뜨고 잔다 무섭다 이놈아!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