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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눈이 현란하다못해 어지럽다 며칠전까지만해도 앙상한 것 같더니 어느새 푸른 잎이 무성하니 초여름이다 낡은 건물이 정겨운 우리동네 안녕? 예쁜아?? 지하주차장 입구 길목에서 쉬는 예쁜이 (내가 지어준 이름임) 예쁜만큼 겁도 많고, 소심하다 어제 밥주려고 가니까, 엄마대신 온 내가 낯선지 멀찌감치 도망가더니 캔냄새 맡고 슬금슬금 다가왔지만 내가 있으니, 겁이나서 오진 않고 멀거니 보기만 하다가 내가 사라지니 그제서야 밥을 먹는 녀석이다. 2010. 5. 9.
찌룽이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겠음. 지금 사진찍은 날짜를 보니 2월 21일이다 -_-; 이제 봄맞이 목욕이 필요한 때 광복절하고 지금까지 안했는데 (8개월이 넘었구나) 미스테리한 것은 터럭이 하얗게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누렁국화꽃같던 목털도 하얗게~ 뽀송하게~ 정말 자체정화기능이 있는 건가?? 2010. 4. 13.
귀뚫었다 지난주 목요일에 드디어 뚫었다. 내 평생 안뚫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놈의 두통이 뭔지... 난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데, 매장여자.. 그냥 귀걸이 침을 꾹 눌러 구멍을 내버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 놀램. 뚫고 난 후 며칠동안 아무렇지도 않아서 더 놀램. 그리고 두통이 한번도 안와서 더더욱 놀램 문제는 오늘. 빼서 후시딘 바르고 다시 끼우려고 했는데 오른쪽 귀 구멍을 못찾았다. 이리저리 귓밥만 괴롭히다가 결국 포기 오른쪽 귓밥 땡땡 부었다. 어떡하지?? ㅠ_ㅠ 심각한 문제다. ****** 다른 귀금속점에 가서 귀를 보여주니, 애초에 구멍을 잘못 냈다고, 다시 뚫어야된단다. 그냥 아물게 하고 나중에 다시 오면 이쁘게 뚫어주겠다고 하네. 정말 성의없게 뚫어주던 강남역 줄리엣 여직.. 2010. 3. 10.
집에 있는 날은... 녀석의 칭얼거림을 하루종일 들어야한다. 바로 요. 녀. 석 발바닥털을 잘랐더니 깜장콩 5개가 잘보임 요건 조르다 지쳐 쉬는 사진 그렇다고 24시간 따라다니는건 아니고 볕들어오는 시간이면 혼자서 일광욕도 즐기지만...... 기본 모드는 스토킹 그리고 야옹~~~ (조르기) 뭘조르냐고? 그냥 같이 누워있자고 ㅡ_ㅡ (무척 선정적인 문구구나 ㅋㅋ) 2010. 2. 18.